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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부품 무역흑자 '1천억 불' 97년 흑자전환 후 31배 성장 취약했던 소재부품 산업, 17년간 꾸준한 성장세 지속

와이즈사람 2014. 12. 1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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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부품 무역흑자 '1천억 불' 97년 흑자전환 후 31배 성장 취약했던 소재부품 산업, 17년간 꾸준한 성장세 지속





[산업일보 이강은 기자] 소재·부품 무역흑자 1천억불 시대의 신호탄을 쏴 올렸다. 


우리 경제의 취약점으로 지적되던 소재부품 산업이 지난 1997년 흑자(34억불) 전환 이후, 17년간 31배 성장하며 사상 첫 무역흑자 1,000억불을 달성했다. 이달 11일 현재 수출 2,598억불, 수입 1,594억불, 흑자 1,004억불(통관기준)을 기록했다. 


우리 경제가 과거 조립산업 중심에서 2000년대 이후 소재부품 산업 중심으로 탄탄하게 체질 개선에 성공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또한, 수출·입이 모두 확대되는 가운데 이룬 ‘성장형 무역흑자’라는 점에서 향후 소재부품 산업의 성장 잠재력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對중국 흑자(48%)가 가장 크며, 최근 ASEAN 등으로 다각화 형태를 보였다. 


미국, EU 등 선진국에 대해서도 ’07년 이후 무역흑자로 전환하였으며, 만성적인 對日 무역역조도 2010년 이후 지속 감소했다. 


부품산업을 중심으로 소재·부품 무역흑자 확대를 견인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전자부품이 최대 흑자품목이며, 최근 들어 수송기계부품, 전기기계부품, 화학소재 등도 흑자품목으로 부상했다. 


지난 1960년대 이후, 우리 경제는 자동차, 철강 등 자본재 산업 육성을 통해 ‘규모의 경제’ 확보에 주력했으며 1090년대까지 조립산업 중심의 성장으로 주요 소재부품 기술력은 선진국의 60% 수준에 그쳐 산업의 허리인 소재부품 산업이 취약한 실정이었다. 


이에 2001년 '부품소재특별법' 제정, '제1차 소재부품소재발전기본계획' 수립 등 집중적인 정책 지원을 통해 소재부품산업 육성을 추진했다. 


2001년 이후 약 3조원 규모의 정부 R&D 예산(2001년~2014년)을 투입, 단기간 선진국 추격(Catch-up)이 가능한 실용화 기술개발에 집중했다. 


2010년대 들어, 고부가가치 소재산업 육성을 위해 세계 10대 일류소재(WPM) 개발 등 미래시장 선도(First Mover) 역량 강화를 추진했다. 


정부는 아직 핵심 소재부품 기술은 독일,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취약하며, 미국 양적완화 종료, 엔저 추세 지속 등 대외환경도 어려움이 상존하고 있지만 2020년 ‘소재부품 세계 4대 강국(현재 5위)’ 도약을 위해, 소재부품 육성 전략인 '제3차 소재부품발전기본계획(’13.11월)'을 바탕으로, ‘200대 미래 시장선도형 소재부품’ 개발, 1,000억원 규모 ‘소재부품 정책펀드’ 조성 등 다각적인 정책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강은 기자 vitamin@da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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