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스타] 두손이엔지, 안전도구는 투자가 아닌 필수
안전장갑, 건설현장에서 안전관리비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산업일보 김진성 기자] 올 한해 우리나라 사람들의 귓가에서 떠나지 않은 단어 중 하나는 바로 ‘안전’이라는 단어다.
연초의 경주리조트 사건에서 시작해 도심에서의 싱크홀 발생, 그리고 300명 이상의 사상자를 내면서 유례없는 대참사로 기록된 세월호 사건에 이르기까지 올 한해의 우리나라는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안전’을 얘기했고, 사건이 벌어질 때마다 ‘안전불감증’을 탓했다
하지만 일부 산업현장에서는 아직까지 안전관련 분야에서 비용이 발생하는 것에 대해 인색해 하는 업체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안전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업체들도 상당수다.
이에 미국의 산업안전장갑 취급 전문업체인 HexArmor사의 한국 내 총판매 계약업체인 두손이엔지는 최근 자사에서 취급하는 산업안전장갑 10종이 고용노동부에서 지원하는 산업안전보건관리비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두손이엔지의 엄홍섭 대표는 “건설현장의 경우 공사금액의 2~3%를 ‘안전보건관리비’로 책정해 안전에 필요한 안전화, 안전모 등을 구입하는 자금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뒤, “특히 전기-절연장갑과 화학용 장갑은 안전공단에서 인증을 받는 반면, 일반 산업현장에서 사용하는 장갑은 이에 대한 인증기준 자체가 없었는데 이번에 두손이엔지에서 취급하는 안전장갑 들이 국내최초로 산업안전보건관리비 지원 품목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두손이엔지에서 취급하는 Hexarmor는 잘림, 뚫림, 찔림, 마모에 강한 장갑 및 충격방지 장갑과 방수, 방한이 되는 장갑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로 Hexarmor Brand 모든 장갑의 손바닥면은 기본적으로 SuperFabric이란 특수직물을 이용해 잘림 방지 기능이 있으며, 시장에 출시된 모든 제품이 절단저항력에서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브랜드이다.
두손이엔지의 안전장갑 내피에 사용되는 원단들
엄 대표는 “이번 인증을 받기 위해 우리가 직접 고용노동부에 가서 실험 및 자료제출을 해
Hexarmor Brand 장갑에 대한 인증을 받았다”며, “앞으로 두손이엔지에서 취급하는 안전장갑을 사업장에서 구입하게 되면 이는 모두 안전관리비로 비용 처리가 된다”고 말했다.
“앞으로 고용노동부의 인증을 받은 사실을 업체 관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밝힌 엄 대표는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긴축경영 체제로 돌입하면서 안전에 관련된 비용을 줄이려는 업체들이 있는데 ‘안전은 투자가 아닌 필수’라는 사실을 꼭 기억했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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