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이 미래 혁신 주도할 것
한국 NI Mike Santori 부사장, 'NI-Days KOREA'에서 언급
[산업일보 김진성 기자] 앞으로의 기술혁신은 사물인터넷(이하 IoT)을 통한 인터넷 연결이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한국내쇼날인스트루먼트(이하 한국NI)의 마케팅 부사장인 Mike Santori는 18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그래픽 기반 시스템 디자인 컨퍼런스 ‘NIDays 2014’의 기조연설에서 사물인터넷의 확대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Mike Santori부사장은 NIDays 2014의 개막을 알리는 기조연설에서 “‘레이 쿠즈웰의 법칙’에 따르면 21세기의 모든 절차와 속도는 20세기보다 1000배 빠를 것”이라고 말문을 연 뒤, “오늘날 우리는 과거 어느 때보다 기술변화가 빠른 시대에 살고 있으며, 그런 변화를 직접 만들어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프로세싱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개발된다는 ‘무어의 법칙’에 따라 제품들이 개발되고 있으며, 업계의 화두인 IoT는 전혀 동떨어진 새로운 기술이 아닌 기술혁신이 이어진 결과물”이라고 전제한 뒤 “‘네트워크에 더 많은 것이 연결될수록 가치가 더 높아진다’는 ‘메드컬프의 법칙’에 따라 더 많은 장비가 네트워크로 연결되며 이로 인해 데이터 공유의 범위와 분량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IoT는 크게 산업용 IoT와 소비재 IoT로 구분된다. 우선, 소비재 IoT는 태블릿, 휴대용장비, 스마트폰을 통해 가정의 냉난방 시스템을 가동하거나, 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해 빈 주차공간을 찾아내는 등의 활동을 통해 일상생활의 편의성을 향상시킨다.
반면, 산업용 IoT는 임베디드 기술을 화물선에 연결해 최적 항로를 물색해 연료비를 절감하거나 풍력터빈에 임베디드 시스템을 장착해 고장발생 여부를 미리 알 수 있어 비용과 시간 절약하는 등 스마트 머신이나 공장 등에서 활용되는 것을 뜻한다. 이 분야는 매우 빠른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으며, 일상생활 뿐 아니라 거시적인 분야에 영향을 미친다.
Mike Santori부사장은 “IoT가 제대로 구현되기 위해서는 높은 성능과 안정성·신뢰성이 확보된 인프라가 제공돼 중요 데이터에 접근할 때마다 무선데이터를 찾아다니는 일이 벌어지지 않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 뒤, “이를 위해 NI는 솔루션 중심의 소프트웨어 제공이 가능한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NI에서 제공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기계들이 서로간의 데이터를 공유해 작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계의 변화를 살펴보면 엄청난 투자와 매출이 일어나고 있는데 현재 전 세계에 100억~150억 개의 무선연결장비가 있는데 5년 안에 이 수는 500억 개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한 Mike Santori부사장은 “최대 400억 개의 무선연결장비가 더 생산되는 만큼 많은 엔지니어들에게 많은 기회가 제공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하며 기조연설을 마무리 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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